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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회장 10대시절 보복 총격 살인 고백

ĐemíN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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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회장 래리 밀러 회장(72)이 10대 시절 자신의 살인 범죄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14일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서 인터뷰를 하였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16살일 때 1963년도에 18세 소년을 총으로 살해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나이키 회장 10대 시절 보복 살인 고백

래리 밀러 회장은 13살에 필라델피아의 한 갱단에 가입한 이후 비행 청소년의 삶을 살았다고 했으며, 16살이 되던 해 1965년 자신의 친구가 라이벌 갱단에 의해 살해당하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친구 3명과 함께 복수를 위해 나섰고, 그 과정에서 18세 소년 에드워드 화이트를 총격으로 살해하였습니다. 이 18세 에드워드 화이트는 밀러 회장의 친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었으나 가장 처음 마주친 이유로 살해당했습니다.

 

밀러 회장은 살인죄로 교도소 생활했으며, 친구의 복수를 위해 나섰으나 18세 소년을 살해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72세에 이런 고백을 하기 어려웠을 텐데 이번 고백에 대해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친구, 사업 파트너들에게 숨겨왔던 사실을 공개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나고 오랜 기간 동안 과거를 숨긴 채, 사람들이 모르길 바랬지만 결국에는 본인 스스로 입을 열었습니다.

 

'점프, 길거리에서 임원실까지 비밀여정'

래리 밀러 회장은 1997년부터 나이키에서 일을 했으며, 그 이전에는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와 캠벨 수프에서 임원으로 일했습니다. 이번 고백을 통해 본인의 자서전에 자세히 썼다며 곧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점프, 길거리에서 임원실까지 비밀 여정'이라는 자서전 제목으로 살인 사건 이외에도 갱단에 있을 때 여러 범죄에 연루되어 소년원과 교도소에 수차례 복역한 사실도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회장의 이러한 자신의 이야기가 현재 어려움과 위험한 삶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범죄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도 여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더욱이 "한 개인의 실수가, 인생 최악의 실수이더라도 나머지 인생에서 일어날 것을 지배해서는 안된다."라는 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말은 저도 공감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나 두 번의 기회는 있다."는 어느 시리즈에서 나온 말처럼 한 번의 실수가 인생 최악의 실수이더라도 이것을 품고 미래에 일까지 연연해서는 안된다.

 

물론 살인죄는 정당화될 수도 실수라고도 보기 어렵지만, 이런 삶을 살아온 사람이 10대 시절 갱단에 들어가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사람도 임원이 되고 회장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은 또 어떤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56년이 지나 세상에 고백을 했지만 곧 출판될 책 또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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