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 규모 4.8 지진, 3명 사망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16일 오전 4시 18분경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여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유럽 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진앙이 덴파사르에서 북쪽으로 약 51km 떨어진 지점이며 깊이는 10km로 보고되며, 이후 규모 4.3, 3.6 수준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발리섬 규모 4.8 수준의 지진으로 인해 3명 사망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진앙은 도시 덴파사르에서 북쪽으로 51km 떨어진 지점에서 나타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관측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또 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발리섬의 중심가인 방글리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사망하였으며, 항구도시인 카랑아셈 지역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압둘 무하리 재난당국 대변인은 "지진이 5초 동안 강하게 느껴졌으며, 지진이 발생하자 사람들이 겁을 먹고 집에서 도망쳤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원래도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인데, 이는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유역을 가로 지르는 지각판이 충돌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2021년 1월에는 술라웨이섬에서 규모 6.2 수준의 지진으로 인해 100명 이상의 사람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3년 전 팔루 지역에서는 규모 7.5의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하여 4,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습니다.
사망자 중 3살 여아도 있어 충격
사망자가 3명이 발생한 것도 안타까운 소식인데 그 중 한 명은 발리섬 동쪽 카랑가셈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집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잔해에 깔려 사망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망자 소식도 안타깝지만 호수 관광으로 유명한 트루니안 지역과 킨타마니 지역에서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일부 마을은 도로가 끊어져 고립된 지역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발리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1년 넘게 외국 방문객을 받지 않았지만 10월 14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였습니다. 이틀 전에 외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면서 많은 외국 방문객들도 적지 않게 당황하였을 텐데 그중 미국의 한 유명 모델 또한 발리섬에 휴가를 갔다가 SNS를 통해 발리 지진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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