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그 이유와 대책은?
먼저 디젤 엔진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서 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환원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배출되는 질소화합물을 요소수를 통해 분해되어 질소와 이산화탄소, 물로 배출되어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소수 대란과 '정관 수술'?
최근 정관수술, 불법 개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시동이 안 걸리거나 주행 중 떨어질 경우 차량은 멈추게 되어 일주일 전만 해도 가격이 10리터당 4,000원이던 요소수가 중고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10리터에 40,000 원에 팔릴 정도로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이 주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이를 없이도 달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정관수술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불법입니다.
요소수 대란의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요소수의 98%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팔지 않는다면 당장 대부분의 경유차가 멈추게 됩니다. 중국이 요소수 선적을 불가하는 이유는 탈 탄소 전략의 이유가 있으며, 호주와 중국의 적대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중국이 먼저 호주 석탄 수입 금지했다가 3배를 주고도 못 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이 전력난에 빠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서 석탄 시장에 직접 개입한다고 합니다. 이는 말이 안되는 일이지만 중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요소는 암모니아와 일산화탄소를 합성시켜서 생산을 하는데 이 원재료가 천연가스와 석탄입니다. 이렇게 때문에 요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며, 더욱이 요소는 요소수를 만드는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비료를 생산할 때 필요한 주 재료이기 때문에 비료 가격 또한 폭등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식량 가격 또한 연쇄적으로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요소수 대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석탄, 천연가스 가격 증가 -> 비료 가격 폭등 -> 식량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식량의 많은 양을 전세계적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으로 인해 단순히 디젤 차량이 멈춘다는 의미가 아니라, 택배, 컨테이너 운반 차량, 소방차, 구급차, 수출을 위한 배, 이런 것들 모두 우리 일상에 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이는 수출과 수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트럭 운전기사, 화물 기사 들만의 생계가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건설 현장, 수입,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소방서의 경우에는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겨우 3달치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올스톱' 될 수 있다는 불분명합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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