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가장 좋은 시기 언제일까?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는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지, 필리핀 어학원에서 현지 학생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의 경우 방학을 맞이하여 어학연수를 가는데 그때가 가장 성수기입니다.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과연 언제가 좋을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생매니저로 필리핀 현지 어학원에서 6개월간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학원이 제 경험한 것과 똑같을 수 없다는 점 미리 밝혀드리며, 제가 생활했던 어학원은 가족형 어학원이며, 자율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강압적으로 스파르타, 세미 스파르타 이런 종류의 학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업을 오후 4~5시 정도에 마치게 되면 보통 저녁을 6시에 먹고 난 이후 자율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골프나 수영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보냈습니다. 이런 학원에서 지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좋은 시기는 비수기입니다.
비수기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야합니다. 그 이유는 정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성수기에 휴양지나 바닷가에 놀러 간다고 가정하였을 때, 일단 사람들이 많아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빨리 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시간이다 보니 가격도 비싸지고 퀄리티는 떨어집니다.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말한 이유는 필리핀 선생님들에게 있습니다. 비수기와 성수기가 명확하게 나뉘어서 운영이 되는 학원은 비수기에는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 한두 가족이 장기로 체류하거나 또는 대학생들이 길게 어학연수를 오는 경우 등등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성수기에는 기숙사나 강의실에 학생들이 꽉 차서 운영이 되지만, 비수기에는 학생들이 꽤나 널널하게 지냅니다. 그렇다면 필리핀 선생님들은 비수기에도 정규직으로서 꾸준히 한 학원에서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도 있는 반면 성수기에는 급하게 2~3달 강의를 해줄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이런 선생님의 경우 퀄리티가 높을까요?
필리핀 선생님 수업을 고르는 방법
성수기에 많은 학생들이 와서 사실상 검증되지 않은 필리핀 대학생들이나 영문학과 또는 영어 교육과 출신이 아닌 타 학과 졸업한 선생님들이 있는 것과 또 고졸인 선생님, 물론 고졸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영어를 가르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선생님들한테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성수기에는 학생들도 많고 선생님들도 많아 학생의 요구에 따라 선생님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비수기나 오래 체류했던 학생들은 정규직 선생님들 중에서 이미 잘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차지하고 그분들의 수업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처음 와서 수업을 배정받고 수업을 듣는 경우에는 많이들 잘 모릅니다.
그럴 경우에는 담당 학생 매니저나 오래 있던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을 추천 받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단 필리핀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추구하는 방향이 약간 다르다면 교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도 남들이 추천해준 선생님이 자기에게 100% 맞는다는 보장을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가능하다면 비수기에 가는 것이 좋으며, 또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을 때 한국 담당 매니저나, 주변 오래 체류했던 학생들에게 정규직 선생님들이 누구인지 또 어떤 선생님의 수업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봐서 그 대답을 바탕으로 수업을 채워나가시면 더 좋을 것입니다.
*(비수기는 방학시즌을 제외한 달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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