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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저렴하게 가기 feat. 근로장학생, 학생매니저, 인턴

ĐemíN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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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20~30대 분들의 경우 필리핀 어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정 수준의 용돈을 받고 사무업무를 보조하면서, 어학연수 비용 중 기숙사를 비롯한 식사, 수업 비용을 일절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 어학원 근로장학생, 학생 매니저, 인턴은 무엇인가?

근로장학생, 학생매니저, 인턴십 등 어학원마다 부르는 게 각자 다르지만 결국에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알고 지원했으며, 지원 방법, 필리핀에서의 생활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소개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알게 된 경로는 저의 경우에는 첫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게 되어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공백 기간에 어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잡코리아, 사람인 등에서 필리핀에 관련하여 검색해보던 중 어학원 학생 매니저와 정규 매니저를 뽑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필리핀 어학원의 사정이 좋지 않아 뽑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끝나고 어학연수가 가능해지면 물론 지금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지만, 인원 채용을 할 것입니다. 사실상의 앞서 나열한 근로장학생, 학생매니저 또는 인턴은 어학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정도마다 교체가 됩니다. 그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도 하고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20대 분들이나 30대 초반의 분들의 경우 선발되어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필리핀 어학원 학생매니저 지원 방법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하였으며, 지원하고도 며칠간 기다렸으나 답변이 오지 않아 제가 가고 싶은 필리핀 지역에 어학원들을 검색해서 그 어학원 공식 e-mail을 통해 영문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학원이 실제로 한국인 매니저가 필요할지 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여러 군데에 영문 이력서를 보냈으며, 채용 사이트도 꾸준히 매일 확인해보았습니다. 메일로는 답장을 받지 못하였지만 채용사이트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오고 간단한 화상 면접을 통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올 수 있겠냐는 질문에 2주 이내로 출국하겠다고 말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렇게 시작을 하였지만 다른 학원에서 이러한 자리를 뽑을 때는 정규 어학연수로 몇개월 하던 학생들이 더 공부하고 싶은데 학생 매니저 자리가 공백이 생길 때쯤 차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학원마다 경영방식이나 채용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괜찮은 사람을 뽑기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하면서도 다양한 어학원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채용 관련해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어학원에서의 생활

필리핀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글을 쓰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이 검색해서 알아보고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학원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학원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가족중심의 어학원이 있고, 또 스파르타, 세미스파르타 어학원, 학생들을 위한 캠프 전용 학원, 성인 전용 학원 등등 다양한 학원이 있기 때문에 제 경험에 한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정말 규정도 많이 없는 자유로운 가족중심의 어학원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기숙사 내에서도 음주가 가능했고, 그 덕분에 학생 매니 저들끼리 많이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어학원 학생매니저가 일은 엄청 시키면서 급여는 보통 월 10~20만 원 주고 수업도 제대로 듣지 못한다며 이러한 것들을 지원하지 말고 비추천한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이런 것은 학원이나 본인에게 맞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제 경우에는 굉장히 추천할만합니다. 특히 워킹홀리데이를 가고 싶거나,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20대 초반의 분들의 경우 괜찮습니다. 학원에서도 젊은 층이 오기를 바라고 6개월간 해외 경험을 하면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학원을 선택하시던 어학원의 정보가 SNS 또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학원에서 잘 꾸며놓은 홍보 영상 몇 가지를 보고 판단하기에는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굉장히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이나 어학원의 특성 또는 여러 가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어찌 보면 제 경우는 운이 따랐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많은 조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가족중심의 어학원이라 학원생 대부분이 아이들과 부모님의 위주라 그런 것들은 조금 힘들었지만 특히 어머님들의 불만이나 요청사항, 아이들 케어 등 물론 아이들 좋아하지만 초등학생 친구들은 전혀 말도 안 듣고 이런 부분에서 힘든 적이 있습니다. 제대로 통제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런 부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제일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사실상 업무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6시 이후 퇴근이지만 그 이후 밤에 아이가 아프다거나 주말에 급한 일이 생긴다거나 보통은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외에도 요구사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처음 어학원에 가서 일을 할 때는 옆에 붙어서 시간 상관없이 늦은 밤이여도 불만사항들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게 제 일이니까 열성적으로 했지만 나중에 갈수록 6시 이후에는 방에 틀어박혀서 안 나오게 됩니다. 학생들을 만나면 요구사항이나 어떤 일들이 생겨 들어줘야 하는 일들이 생겨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됩니다. 없어도 되거나,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은 친하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겨나면 제 개인적으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모든 학원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니까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구나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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