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괴리율 발생하는 이유, 뜻, 의미 NAV

ETF의 괴리율이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발생하는지에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ETF 매매를 하기 전에 MTS, HTS를 통해 괴리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괴리율이 +3.3%이라면 3.3%만큼 더 비싸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괴리율은 무엇인가?

매매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하고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괴리율입니다. 괴리율이 적은 ETF일 경우 주가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혹 ETF의 괴리율이 왜곡되거나 확대되는 경우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괴리율의 의미와 괴리율을 축소하기 위한 유동성공급자인 LP의 역할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공부가 선행되어야 올바른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란, 공정가격인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와 현재 시장 가격과의 차이를 말합니다. ETF의 괴리율을 구하는 공식이 따로 있는데 이는

ETF 괴리율 (%) = (시장 가격 -NAV) / NAV  X 100으로 쉽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동성공급자 (LP, Liquidity Provider)는 순자산가치인 공정 가격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호가를 공급하는데, lp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호가를 제출하는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 수준에 호가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괴리율은 왜 발생할까?

괴리율의 발생 원인은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LP의 호가 제시가 면제되는 시간에는 LP 호가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괴리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전 동시 호가 시간을 포함한 개장 후 5분, 일반적으로 개장 시간인 오전 9 시기 때문에 9시 5분까지 호가가 면제되고 오후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인 오후 3시 20~30분 사이에는 LP 호가 제시 의무가 해제됩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거래를 한다면 지정가 주문을 통해 원치 않는 가격에 체결될 위험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 LP가 헤지거래를 실행할 수 없어 호가를 원활히 제공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때. LP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호가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지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LP ( 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는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자로, 자산 운용사와 계약을 맺은 별도의 증권회사가 담당하며, 시장 가격이 공정 가격(NAV)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ETF 호가를 제공한다.

 

세 번째, 상품 구조에 따라 불가피하게 괴리율이 발생하는 경우. 나스닥 100 지수나 S&P500 지수를 벤치마킹하는 현물 지수는 미국 주식장이 종료되는 한국 시간 새벽 5시면 NAV는 고정이 되는 반면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장이 끝나더라도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거래는 나스닥 100의 선물 지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NAV는 장이 마감되는 한국시간 오전 5시에 고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선물의 영향에 따라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괴리율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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