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포항 구간 18코스~19코스 영덕 강구항까지 / 18코스 스탬프 찍는 곳 / 19코스 스탬프 찍는 곳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해파랑길 18,19코스를 걸으면서 찍었던 사진과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냥 하루 종일 걸었던 이야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군대에서야 행군을 하고 걷는 게 익숙했지만 이번엔 혼자 그냥 35km를 추운 날씨에 걸어보겠다고 마음먹고 처음 도전해봤습니다.
해파랑길 18,19코스 당일치기 도전
일반적으로 사람이 천천히 걸었을 때 시간당 4km를 걷는다고 합니다. (즉, 시속 4km) 4km/h로 볼 수 있는데 이건 정말 여유롭게 계산을 했을 때 이야기고 보통의 젊은(?), 꼭 젊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걷는 사람이라면 시속 5km/h는 넘을 겁니다.
조금 빨리 걷는다고 했을 때 6km/h정도 나올 수 있겠으나 그렇게 하루 30~40km를 걷는 것은 연습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삼성 헬스로 걷기 모드를 켜놓은 상태로 걷다 보니 평균 5.3km/h의 속도가 나온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렇게 빨리 걸은 것도 아니고, 천천히 걸은 것도 아닌데 그 정도의 속도가 나왔으니
대략 5km/h의 속도로 걷는다면, 35km면 약 7시간이 소요됩니다. 아침 6시에 출발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후 1시에 도착한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 (약 1시간), 아침 식사 (30분), 점심 식사 (30분)를 이렇게 계산하였을 때 오후 3시 도착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저는 18,19코스를 출발할 때 전 날 밤에 미리 3km정도 걷고 오도 해수욕장 근처에서 숙박을 한 뒤에 오전 6시 30분에 출발을 하여 19코스 끝인 강구항에 오후 3시 30분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4km/h로 35km를 걸을 생각을 하니 굉장히 마음이 조급하고 조금은 빨리 걸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을까 고민을 했었지만 막상 걸을 때는 춥고 바람이 세게 불 때에는 춥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혹시 나 말고 다른 사람도 해파랑길을 이 시간에 걷고 있지 않을까 둘러보기도 했지만 그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하 10도의 추위에 바닷가를 걷고 있는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그 주변 지역 주민들이 많았고, 사실상 관광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광객이 있을만도 한데 사실상 그 날씨에, 바닷가 근처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카페나 숙소에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혼자 걸어 다녔는데 진짜 사람 구경도 제대로 못해본 것 같았습니다.
해파랑길 제 19코스 스탬프 찍는 곳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408-1
- 화진해수욕장 북쪽 공중화장실 앞
바닷가 근처를 걷는 일은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오는 길에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도 있어서 정말 홀린 듯 추운 날씨에 어묵 국물을 마시고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해파랑길 코스가 다 이런 길은 아니고 산 길도 있어 주변에 식당이나 슈퍼, 편의점 등 아무것도 없는 곳도 있지만 이러한 길을 걸을 때는 이렇게 간식도 중간중간 사 먹으면서 걸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인도네시아 첫 승인 (tistory.com)
당뇨에 대해 제대로 알기, 당뇨 팩트 체크! (tistory.com)
라리사 MV, 리사 3억 뷰 달성 (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