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경유값 역전,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비싸진 이유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경유 휘발유 가격을 앞섰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유의 가격은 리터당 약 200~300원 정도 더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했습니다. 14년 만에 경유, 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의 이유와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주요 공급처 부족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경유 공급 부족 때문입니다. 경유 차가 많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경유의 약 60%를 러시아에서 수입해왔는데 전쟁으로 인해 경유의 수급처가 끊겼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경유에 대한 품귀현상과 가격 상승이 발생한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경유 가격이 오른 것도 국내 경유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경유 가격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유는 농업과 제조업에 쓰이는 만큼 물가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유 국제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국내 경유가 비싸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제된 휘발유, 경유를 수입해오는 것이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원유 자체를 수입하여 이를 정유업체에서 직접 정제하여 경유를 생산합니다. 경유를 직접적으로 수입하지 않는데 왜 해외 경유 공급난에 차질이 생긴 것인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원유의 가격에 비밀이 있습니다. 국내 원유의 가격은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판매 가격'에 맞추어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난에 시달리며 '경유의 국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경유값을 낮출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 이유, 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확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기름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는 이 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현재 20%에서 30%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 약 247원 그리고 경유에 붙는 세금은 174원으로 줄었습니다.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더 컸던 만큼 유류세 인하를 했지만 국제적으로 경유의 가격이 더 오른 상태에서 휘발유가 더 많은 혜택을 보면서 이러한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 주에 소폭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4달러 올라 108.7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도 배럴당 145.6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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