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중고가 차이나는 이유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이 중고 가격은 꽤나 큰 폭으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삼성 갤럭시보다 가격 방어가 잘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은 왜 중고가 방어가 잘 될까?
먼저 애플 아이폰은 예전부터 '중고가 가격 방어가 잘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핸드폰을 1년 정도 사용하고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1년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팔고 또 새로운 신제품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당연하게도 중고가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된다면 새 제품을 사는데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부담이 적을 것입니다. 이처럼 1년 전후로 계속해서 나오는 새 제품을 구입을 하는 경우에는 애플 아이폰이 더 낫다고 합니다.
최근 제품인 갤럭시 S20와 아이폰 12의 경우 1년 정도 지난 핸드폰인데 1년 지난 중고기기의 거래는 아이폰12의 경우 신제품의 30% 정도 하락했으며, 갤럭시 S20의 경우에는 50%가량 떨어졌습니다. 차이가 벌써 20%인데 신제품의 경우 약 1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20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게다가 신제품의 경우 애플보다 삼성이 출고가가 비싼점을 감안한다면 그 차이는 20만 원 이상이 될 것입니다. 현재 아이폰 13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 12의 중고 가격이 그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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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은 당연 아이폰입니다. 직거래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발생하며, 중고 핸드폰을 거래하는 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중고로 판다고 했을 때, 직거래보다 중고 업체를 통할 경우 그 가격은 훨씬 내려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와 아이폰의 차이는 여전합니다.
아이폰의 중고가 방어가 잘 되며,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합니다. 국내 중고 제품은 해외 시세를 반영하고 또 중고로 매입하는 업체들의 마진을 더하기 때문에 더더욱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이폰의 중고가 방어가 잘 되는 이유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리퍼 제도입니다.
아이폰은 보증기간이 남아있으면 거의 새 제품과 동일한 리퍼 제품으로 받게 되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중고가 방어가 잘 된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차량의 보증기간이 남아있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는 것처럼, 아이폰도 중고로 거래할 때 보증기간이 남아있으면 약 10% 정도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됩니다.
또 다른 가장 주요한 이유로는 '중국에서 높은 수요가 있어서'입니다. 새 제품은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중고로 사용되는 아이폰을 저렴한 가격에 중국으로 수출되는데 가장 많은 비중 (약 70%)을 차지하는 게 중국입니다. 중국에서 저렴한 중고 아이폰을 수입하다 보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정 일자 : 2022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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