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만 가면 속이 불편' 명절 증후군 여성, 몸살, 스트레스, 극복하는 방법 3가지
명절 연휴에 일가친척이 전부 모여 차례를 지내고, 시댁과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고 전을 부치며 각종 가사노동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출근하는 편이 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스트레스를 '명절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명절 전후로 과도한 가사노동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
명절 때마다 되풀이되는 스트레스와 가사 노동으로 인해 '명절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불릴 만큼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명절 증후군의 대표적인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0가지 항목 중 5개 이상 충족한다면 명절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 진단 항목 중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몇 개나 되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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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나 명치 끝에 뭔가 꽉 차있거나 걸려 있는 느낌이 든다.
- 어깨, 허리, 손목 등의 근육통이 있다.
- 만사가 귀찮으며, 의욕이 떨어진다.
- 가슴이 두근거리며 벌렁거린다.
-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온 몸에 열이 나면서 발 끝이 뜨겁고 입이 마른다.
- 숨이 차거나 숨이 찬 기운이 올라온다.
- 속이 더부룩하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 기분이 자꾸 가라앉으며, 우울감이 든다.
-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적으로 짜증이 난다.
-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모든 계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명절 증후군
자가진단 리스트에 있는 항목 중 해당 사항이 5가지 이상일 경우 명절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명절 증후군은 여성들의, 주부들의 스트레스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취업, 결혼,출산을 준비 중인 자녀 또는 손주를 돌보는 노년층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이러한 명절 연휴를 스트레스와 함께 보낸다면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짜증과 우울, 집중력 저하, 무기력, 불안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증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화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병은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속으로 삭인 이후 나타나는 병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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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된 가사 노동으로 인해 허리, 어깨, 무릎, 손목 등 관절 질환이 생기기도 하며,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에 손목터널 증후군,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하게 됩니다.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기 위한 방법 3가지
첫 번째, 일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크게 세우지 말고 일을 분배하여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적당히 일을 나누어야 합니다. 서로 말하기를 기다리거나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미리 역할을 정하고 일을 분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장 좋은 것은 명절 행사를 간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관심과 간섭을 구분하여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갈등의 소지가 있는 대화 즉 민감한 주제의 대화를 피해야 합니다. 진로, 취업, 결혼, 육아, 출산 등의 주제는 굉장히 민감하여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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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연휴의 마지막 날만큼은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보내다면 일상의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변하고 수면 부족 또는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패턴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우므로 마지막 하루에는 본래의 바이오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루 정도는 본인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연휴 이후 일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조금 일찍 돌아와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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