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워킹홀리데이 가기 전, 준비사항 및 경제상황 알아보기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은 현재 엉망입니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은 6.7%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2년 4월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경제 위기 속 월간 물가 상승률 10.4%를 기록했던 것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아르헨티나 연간 55% 물가상승에 은행 예금 금리는 45%?
지난 1년간 물가 상승률이 약 55.1% 급등하였으며, 1분기에만 16% 오른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연간 두 자릿 수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상황이 더 악화된 것입니다. 식품 가격이 7.2%가 상승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굉장히 어지럽습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 발표에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광장에 수 천명의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모여 일자리와 식량,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 중 빈곤층의 비율은 무려 37%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권은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로, 국제통화기금 (IMF)과의 440억 달러 (한화 약 54조 원) 규모의 부채 재조정 합의를 통해 물가 안정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내부의 불화로 인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50% 이상이라는 말은 화폐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천 원주고 사 먹을 수 있던 것이 어느새 1,500원이 되었다는 것이며, 은행 예금 금리가 40%가 넘어도 물가상승률이 50%에 달해 이는 사실상 10% 씩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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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대처하는 방법, 워홀러는?
이렇게 큰 인플레이션이 오면 현물 자산의 인기가 늘어납니다. 부동산, 금 등 현금을 갖고 있으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금보다 떨어질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이 투자 수단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달러와 코인에 투자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 (ARP)를 다른 가치로 계속해서 바꾸고 있는 추세라 당분간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1년간 머무르는 워홀러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해 좋을 수 있습니다만 엄청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을 조금이나마 공부하고 가는 것은 언어를 조금 더 폭넓게 배울 수 있으며, 친구 사귀고 대화하는 분야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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