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전정 편두통 특징 증상 및 치료방법
전정 편두통은 흔히 편두통성 어지럼이라고 부르는데, 두통과 어지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 그리고 공복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전정 편두통 특징
전정 편두통 환자는 고개를 움직이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구역, 구토 증상을 동반한 두통과 어지럼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길게는 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식습관, 생활습관, 주변환경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할 때는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뇌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목표는 증상 재발 빈도와 강도를 줄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며, 치료는 약물치료에 앞서 유발 요인을 찾아서 회피하고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시간을 두고 서서히 증량해야 하며, 최소 4~6주 정도 복용 후 약물치료 효과를 판단합니다.
치료가 실패하는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나 CGRP 표적 예방 치료제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정편두통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공복’입니다. 6시간 이상 공복이 지속되면 두통과 어지럼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아침 식사를 꼭 먹는 것이 좋습니다.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티라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MSG, 아질산염 등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한 잔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정 편두통의 증상 5가지
1. 어지럼증과 편두통은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고, 어지럼증이 먼저 나타난 후 편두통이 따라오거나 반대로 편두통이 먼저 나타난 후 어지럼증이 따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편두통은 박동성의 두통으로 한쪽 머리에 집중되며, 밝은 빛이나 소음에 예민해지고, 구역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중등도 이상의 어지럼증이 5분에서 72시간 동안 지속되거나 반복됩니다.
4. 현훈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이나 불안정감 (흔들리거나 비틀리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5. 고개를 움직이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심해지거나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전정편두통의 치료 방법
유발 요인 회피 및 식이요법, 생활습관의 개선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공복, 추위, 빛이나 소음, 인공 감미료나 식품 첨가물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5일 이상 일상생활 지장이 있다면, 매일 복용하는 ‘편두통 예방약’ 복용 필요
편두통 예방약에는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이 있으며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시간을 두고 서서히 증량해야 합니다. 약물치료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개월 이상 걸릴 수 있으므로 최소 4~6주 정도 복용 후 약물치료 효과를 판단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 비우기
명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눈을 감고 조명을 어둡게 한 방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스트레스를 잊는다. 명상이 도움이 된다면 필요할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해 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있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
잠들기 전에 간단한 간식으로 인해 수면 중에 떨어질 수 있는 혈당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인 티라민(Tyramine)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치즈나, 발효된 유제품, 초콜릿, 커피, 와인, 양파, 호두, 콩 등이 있으며 이는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식품을 섭취할 때는 적게 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에서도 레드와인의 경우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나 화이트 와인은 괜찮습니다. 커피의 경우에 일시적으로는 경미한 편두통에 통증을 줄여주어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여, 뇌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어지럼증 또는 두통이 있을 경우에는 뇌의 문제일 수 있으니 이를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