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전후로 물 마시면 소화에 방해가 될까?
식사를 하는 동안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방해가 된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로 위에 음식물과 물이 함께 섞이게 되면 물이 위액을 묽게 만들게 되고 분해를 할 수 없으며, 영양소도 흡수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식사 중 물 마시면 소화에 방해될까?
식사 중에 물을 마시는 것이 소화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실 이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평소 소화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식사 중 적당량의 물을 섭취해도 소화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식사 중 물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위액의 양이나 pH가 낮아서 물이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사 중 물을 마시는 것이 안 좋을까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소화 상태와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식사 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가 안 되는 경험을 했다면 줄이는 게 좋습니다.
먼저 소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소화는 입에서 음식물을 잘게 씹어서 효소가 든 타액과 함께 식도를 타고 내려갑니다. 잘게 부수어진 음식물이 위에 도착하면 산성을 띄는 위액을 통해 분해되고 또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여 담증과 효소와 결합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소화 과정에서 영양소의 75%가 흡수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25%는 대장과 결장에서 영양소가 흡수되는데 소화는 짧게는 24시간, 길게는 72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물이 얼마나 방해가 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물을 마시면 위에서 20분이면 물은 흡수가 다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위산의 농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산성이 약해질 수는 있지만 이는 보통의 경우 금방 산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 중 물을 마셔서 소화 과정에서 방해가 된다거나 소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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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괜찮을까?
식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전 30분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방지할 수 있고, 체내 수분이 많아져 대사가 잘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사 중에는 너무 많은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위산과 섞여 음식이 소화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사 직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위액을 희석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 물을 어떤 식으로 마시는 게 가장 좋을까?
식사 중에는 물을 한 번에 몰아서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후에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마시는 습관은 위장에 음식물이 물과 함께 섞여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식간, 식후에 물을 마실 때에는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마시기보다는 적은 양의 물로 갈증을 가실 수 있을 만큼 천천히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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